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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회고

· 5 min read
Byeongjin You
Frontend Engineer

들어가며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벚꽃이 반겨주는 따뜻한 날씨가 다가왔다.

날도 따뜻해지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싱숭생숭 하기도 하다.

블로그도 꾸준히 쓰기로했는데 막상 회사다니고 이것저것 공부하고 스터디 하다보니 정리하고 올릴 시간이 없었다..(핑계이긴하다.)

분기마다 한 번씩? 기술에 관련한 글이 아니라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글을 잘 쓰지못하지만 그래도 나의 생각과 커리어를 쌓으며 느낀 것, 배운 것들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글도 써야 느는거니까!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커리어를 시작

나는 전문대 소프트웨어학과(4년제)를 나왔다.

학교를 다니며 백엔드(Java)를 배울 땐 내가 개발자를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였다.

그러다 우연히 창업동아리에 참여하게 됐고, 그곳에서 백엔드가 아닌 프론트엔드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럴수가.. JS는 재미있었고 React 정말 멋있었다. (남들이 안하는걸 더 좋아하다보니 더 끌렸던거같다. 학교에선 아무도 안하니까..)

이렇게 재미있는게 있었다니.. 충격을 받고 바로 자바는 때려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다짐했고, 혼자서 프론트엔드 로드맵을 보며 꾸준히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갔다.

다만, 학교 동기들은 전부 백엔드를 하고 프론트를 하던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외롭기도 했다. 😂

근데 JS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JS에 대해 잘 모르는 동기들에게 알려주는 스터디도 진행했었다.

프론트엔드의 정말 기본적인 지식들, 그 당시 취업 필수 스택들을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준을 시작했다!

운이 좋았던건지 1~2주만에 1차, 2차면접을 다 보고 바로 회사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직할 수 있었다! (다행...)

그렇게 나는 현재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여 벌써 꽉 채운 2년차가 되었다.

회사에서 2년차가 되며 느낀 것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기도 했고 배운 것도 많았다.

신입 ~ 1년

회사에 입사해서 회사 솔루션에 대해 공부했는데 진짜 토나올것같았다.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했기때문이다.

프론트 레파지토리에 초대를 받고 코드를 보며 회사의 코드컨벤션에 대해 익숙해지기 위해 연습용 화면을 개발도 진행했었다.

자신감에 가득차 PR을 올렸고 팀원분들의 댓글을 기다렸다.

이럴수가, 댓글이 30개는 넘게 달린 것 같다. 내 코드와 PR은 패기만 넘쳤지 고칠게 너무나 많은 코드였다.

많은 magic number, 컨벤션에 맞지 않은 코드, 에러를 생각하지 않은 함수 등.. 꼼꼼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미워졌다.

그 이후엔 디자인버전을 2.0 -> 3.0 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회사에 디자이너분이 계셨는데, 피그마를 통해 디자인을 만들면 그걸보고 css를 수정하고 적용하는 작업이였다. 진행했던 화면만 15개는 된 것 같다.. (눈알이 빠질뻔)

디자인 마이그레이션이 끝난 이후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사수분과 함께 개발을 진행했고 첫 내 프로젝트이다 보니 신나게 했던 것 같다.

1년동안 회사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회사를 나갔다. 회사에 입사했을때 이미 있던 분들은 3~4년차였고 다들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1년 ~ 2년차 지금까지

1년차쯤 되니 회사에서 개발하는건 문제 없었다.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었고 정말 복잡하거나 고민거리가 있는 경우엔 함께 입사했던 대리님에게 물어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는 그저 하루하루 내가 해야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끝인 나날이 계속 되었다. 사실 프로젝트도 혼자 여러개 하다보니 좋은 코드에 대한 고민은 안하고 빠르게 개발해서 배포하는게 우선이였다. 혼자 PR날리고 혼자 approve하고 혼자 머지하고 혼자 버저닝하는 슬픔을 아는가..?

회사가 의료쪽 솔루션을 만드는데 사업도 잘 안되는 모양이다. 과제 프로젝트도 많이 일이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미뤄뒀던 공통 솔루션의 TS 마이그레이션부터 공통 컴포넌트 제작, 파일 및 코드 리펙터링을 할 수 있었다.

시간도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고 하다보니 이제 코드에 대한 고민과 나?에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1. 좋은 컴포넌트란 무엇일까?
  2. 클린코드는 뭘까?
  3. 빌드 속도를 개선하려면?
  4. 좋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도 나는 1번에 대한 답을 모르겠다. 요즘은 시간만 나면 좋은 컴포넌트를 설계하는 방법이나 좋은 컴포넌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검색을 한다. 검색을 하고 글을봐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컴포넌트를 잘 만들 수 있을까?

글과 예시가 나와있는건 사실 너무 간단한 예제이기도 하고 작은 컴포넌트들이라 괜찮아보이지만 실제 실무에선 어떻게 하는 것일지 감이 안잡힌다 😓😭

3번은 이번에 회사 프로젝트의 빌드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해보고싶었던 번들 최적화를 해보았다! 해당 작업을 진행하면서 트리쉐이킹에 대해 알고 cjs와 esm의 import 트리쉐이킹 차이점도 알게되었다! (블로그에 글로 남겨봐야지!)

토스 동영상 중에 javascript bundle diet인가? 그 동영상이 큰 도움이 되었다.

2, 4번은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얼어붙은 채용시장?

요즘 채용시장이 상당히 힘들다는 여러 사람들의 말도 있고 뉴스도 난리다. 뭐.. IMF급 취업률이라 그랬나?

회사 입장에서도 시장상황도 안좋고 굳이 많은 돈을 들여 많은 인원을 채용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소수의 좋은 사람은 뽑고싶을 것이다.

내 생각은 "실력있고 잘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잘 간다" 이다.

나도 시장상황이 좋던 안좋던 언제든 갈 수 있는 그런 실력있는 개발자가 되어야한다!

현재 하고있는 것들

  1. RN 공부
  2. JS 스터디
  3. 알고리즘 스터디

1.회사에서 RN을 이용한 모바일 앱개발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난 RN을 공부하고 강의를 보면서 작은 프로젝트도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재미있네?

요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도 React만 해서도 안되고 2~3개의 기술은 할줄 알아야 하는 것 같던데, 마침 해보고 싶던 RN이라 기대된다.

2.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의 저자인 이웅모 개발자가 진행하는 스터디에 참가했다. 인프런에서 우연하게 발견해서 신청했다.

매주 수요일날 8시부터 11시까지 하는데 퇴근하고 와서 듣기가 쉽지 않다. 잠과의 싸움.

3.현재 학교 동기들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고있다.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역시나 어렵다.. 매주 일요일날 진행하는데 사실 어려워서 쉽게 풀지 못하고있다.. 머리론 이해해도 코드로 쓰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하고싶은 것

  1. 1주일에 책 1~2개씩은 읽기(어떤 카테고리던)
  2. 기본 CS 지식 조금씩 공부하기
  3. 프론트엔드 기술면접 지식 공부하기

마무리

음.. 정말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은 것 같다.

내 성격상 일 벌리는건 참 잘하지만 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되면 호기심이 떨어져서 흥이 식어버린다.

하지만 이번엔 하고 있는 것들을 꼭!! 끝을 볼 것이다. 성취감을 얻어야 원동력이 생기니까!

회고를 적다보니 갑자기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왜 개발자를 하게되었나요?,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나요?

지금 나에게 물어본다면 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왜 개발자를 선택했고, 프론트엔드를 했으며, 좋은 동료,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고민들을 했을까? 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다시 물어보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여러분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